미래부·이통사·제조사 등 차세대 'e-SIM' 활용 연구반 꾸려
폰 바꾸고 이통사 변경해도 유심 갈아끼울 필요 없어져
이통사 유심 매출만 7,000억…구매 비용 사라진다
앞으로 휴대폰을 바꾸거나 이동통신사를 변경할 때 물리적으로 유심(USIM)을 갈아 끼울 필요가 없게 될 전망이다. 유심에 담긴 정보를 휴대폰 소프트웨어 자체에 심어 설정을 변경하는 것만으로 이통사를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심 구매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이통사, 휴대폰 제조사 등은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이심(e-SIM) 활용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이통 3사, 제조 2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으로 구성된 연구반을 꾸리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