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3사 처음으로 문자 메시지를 카카오톡처럼 사용하는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서비스를 전격 출시했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4년 만에 중단된 RCS가 새롭게 부활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 단말기 탑재형 RCS '채팅서비스'를 'LG G6' 사용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단말기 탑재형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기본 문자 메뉴에서 기능을 사용한다는 의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G5 고객도 안드로이드 7.0 '누가'로 업데이트하면 채팅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향후 출시할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SK텔레콤이 RCS 서비스를 출시하면 연동한다. 이용 고객과 사용 가능 단말이 대거 늘어날 전망이다. 연동 예상 시점은 '갤럭시S8' 출시 전후다.